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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days> 실을 풀다가 엉키다
- Lsy
- 2018년 9월 10일
- 1분 분량

코바늘뜨기를 하다보면 뜨개질이 잘못되어서
만들어놓은 것을 풀어야 할 때가 있다.
그때는 정말로 고민스럽다.
그냥 모른 척 하고 넘어갈까? 누가 알겠어?
하지만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실을 풀고야만다.
이때 주의 할 점이 하나 있다.
한꺼번에 실을 다 풀지 말고
풀어놓은 실을 실뭉치에 감으면서 해나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이 엉켜서 아주 난감해진다.
열심히 만든 소품을 풀어야 하니깐
순간 욱하는 마음으로 실을 풀다가
그 실이 엉켜버려서 다시 풀어놓느라
여러번 고생했다.
엉킨 실을 자르면 되지만 실 양이 많으면
잘라서 버리기가 참 아깝다.
별일 아닌데 내가 실수한 것에 화가 나고
그걸 실풀이에 화풀이 한 셈이다.
코바늘뜨기를 통한 작은 경험이지만
내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See you tomorr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