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days> 꽈배기모양으로 감은 실타래

이제까지 산 실타래는 동글게 말아놓은 것들이었다.

처음으로 꽈배기 모양으로 말아놓은 실타래를 샀는데

의외의 난관이 있었다.

실 색상이나 감촉은 마음에 드는데

실을 말아놓은 방법이 문제였다.

꽈배기처럼 말아놓은 실로 뜨개질을 하려면 실을 동글게 말아야한다.

그런데 실의 처음을 찾기가 어렵고 그것을 찾아도 실타래 안쪽에서

엉켜있기 때문에 실을 전부 풀어내야한다.

처음에는 이 상황에 당황해서 일단 실을 당겨서 감았는데

결국 이게 실을 더 엉키게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엄마와 같이 1시간이 넘게 꼬인 실을 전부 풀어내고야

동그란 실타래를 만들 수 있었다.

꽈배기 실타래에서 동그란 실타래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전까지

당분간 꽈배기 실타래는 사고 싶지 않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ee you tomorr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