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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죽을 정도로 독서하기

  • 작성자 사진: Lsy
    Lsy
  • 2017년 11월 26일
  • 1분 분량

<死ぬほど読書、丹羽 宇一郎、幻冬舎、2017>

특별한 일이 없어도 서점에 가는 걸 좋아한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거나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서점은 나에게 유용한 공간이다.

요즘에 책을 읽는 사람이 점점 적어진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그 이유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거나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등 다양하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는 생활습관을 약간 바꾸면 해결할 수 있다. 하루에 10분씩 책을 읽으면 한달에 한권을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책을 통한 정보와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의 성격이 다르다.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얻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충분하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속성과 더불어 영구적인 삶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그 나침반이 되어주는 것이 책이다.

“무엇이든지 있는 세계는 언뜻 보기에는 자유로워 보이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없으면 전혀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나가기 위한 나침반이나 지도가 없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통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생각해서 점점 책을 멀리할 수도 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빠른 결과만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책은 평생을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삶의 나침반과 지도를 얻을 수 있는 보물 창고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인간에 대한 통찰이나 삶의 방식에 영향을 주는 말은 그것을 기억해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체험한 것이 기억에 있는 언어와 결합한 후에야 처음으로 아, 그런 뜻이었구나 하고 이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빠른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시간을 들여서 삶의 지도와 나침반을 얻고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해도 결코 느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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