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9 days> 실이 적게 든다.
당연한 일이지만 배색무늬 뜨기로 가방을 만들 때보다 받침대를 만들 때 실을 적게 사용한다. 주로 배색무늬 뜨기를 하기 때문에 두 가지색 실이 필요한데 실양이 좀 부족하다 싶어서 사용하지 못하고 놔둔 실이 약간 있었다. 받침대를 만들 때 실이...


<218 days> 밝은 색실의 배색
흰색과 노란색 실로 배색무늬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화사한 느낌이 들어서 내 기분까지 밝아지는 것 같다. 이제까지는 검정과 흰색처럼 색 대비가 분명한 실을 많이 사용했다. 밝은 색실로만 배색을 해보니 사슬코가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217 days> 뜨개질 가방 구입
뜨개질 하는 사람이 뜨개질 가방을 왜 살까 생각할 수도 있다. 내가 뜨개질 가방을 산 이유는 배우기 위해서이다. 편물 가방을 만드는 방법은 책에 잘 나와있지만 책에서 배운 내용대로 가방을 만들면서 새로움을 더하면서 뜨개질 공부를 하고 싶다....


<216 days> 흐린 토요일 오후.
화창한 날에는 봄을 느낄 수 있지만 오늘처럼 흐린 날에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화창한 주말에 창가에서 햇빛을 받아가면서 뜨개질을 하는 재미도 있다. 다음 주말에 날씨가 좋다면 실과 코바늘을 가방에 넣고 가까운 공원으로 뜨개질을 하러 가고 싶다....


<215 days> 편물의 앞면과 뒷면
편물 주머니를 만들 때는 앞면에서만 뜨개질을 하기 때문에 안쪽을 잘 신경쓰게 되지 않는다. 반면에 받침대나 러그를 만들 때는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가면서 뜨개질을 하기 때문에 뒷면을 확인하기 쉽다. 뜨개질 앞면은 항상 보이는 부분이라서 실수 없이...


<214 days> 봄의 컬러
봄에 피어나는 예쁜 꽃들을 보면서 봄을 느낄 수 있는 실색으로 노란색을 선택했다. 이제까지 검정색 실과 노란색 실을 사용해왔는데 좀 더 화사한 느낌의 편물을 만들고 싶어서 흰색 실과 노란 색 실을 사용해서 뜨개질을 하고 있다. 지금 뜨개질하고...


<213 days> 점, 선, 면
처음 뜨개질을 시작했을 때는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뜨개질 수준은 그저 하나의 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느새 뜨개질을 한 지 여러달이 지나고 하나밖에 없던 점들이 점점 갯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그 선이 모여서 면이...


<212 days> 끝맺음과 만족감.
여러번 실패를 반복하던 받침대가 드디어 완성됐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편물 하나가 완성되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그 뿌듯함은 편물의 완성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시작해서 끝맺음을 했다는 만족감이다. 그 만족감을 느낀 후에...


<211 days> 봄이다.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햇살은 봄이다. 맑은 하늘과 햇살을 보고 있으면 코바늘 뜨개질에서 패턴이나 실색깔로 봄을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봄을 느낄 수 있는 패턴이 뭐가 있을까 뜨개질 책을 뒤적이면서 찾아봐야겠다. 글을...


<210 days> 뜨개질과 나무
봄이 시작되었지만 지난 겨울에 만들어진 멋진 뜨개질 작품을 발견했다. 나무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천 같은 것을 나무에 덮어씌워둔다. 뜨개질한 작품이 나무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서 나무에 둘러쌓여져 있는 것을 봤다. 처음에는 편물이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