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 days> 일요일 오후의 뜨개질
밤새 첫눈이 내린 일요일. 나는 변함없이 뜨개질을 한다. 목도리를 끝내고 새로 만들기 시작하는 것은 배색무늬 뜨기이다. 한길 긴뜨기로 하는 배색무늬 뜨개질이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뜨개질 모양이 일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새 실력이 좋아져서 모양...


<104 days> 캐시미어 목도리 완성.
드디어 캐시미어 목도리가 완성됐다. 짧은뜨기, 원통형, 100코, 코바늘 7호, 250g 단순하고 심플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목도리이다. 일주일동안 계속 목도리 뜨개질을 했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밤에 뜨개질을 하다가 그대로 잠든 적도...


<103 days> 뜨개질 어려울까? 쉬울까?
어떤 새로운 도안을 보고 쉬워보여서 뜨개질을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려운 경우가 있다. 새로운 도안을 보면서 이건 좀 어려워보이는데 될까 생각하면서 뜨개질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쉬운 경우가 있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는...


<102 days> 모든 것이 문양으로 보임
눈에 띄는 문양이나 기호 등을 보면 저걸로 뜨개질 문양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양은 의외로 많다. 브랜드 로고, 디자인 도안, 용기 모양 등 관심을 두고 보면 뜨개질 문양으로 만들 수...


<101 days> 뜨개질과 실생활의 접점
뜨개질을 하면서 많이 고민하는 점은 내가 만든 소품들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이다. 예술작품이라면 벽에 걸어두고 감상하면 되지만 뜨개질 소품은 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그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실제로...


<100 days> 코바늘 바꿔보다.
한동안 코바늘 5호를 주로 사용했다. 너무 사용해서 그런지 코바늘에 인쇄된 5호라는 글씨가 벗겨질 정도였다. 요즘 한길 긴뜨기로 뜨개질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코와 코사이가 촘촘하게 뜨개질이 될까 여러 방법을 시도 중이다. 일단은 코바늘 호수를...


<99 days> 부드러운 실 주의점
부드러운 실, 감촉이 좋고 코바늘이 술술 잘 빠지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뜨개질을 할 수 있다. 알파카와 모가 섞인 실을 사용해서 후드 넥워머를 만들때 보다 캐시미어 실로 만드는 목도리의 뜨개질 진도가 더 빠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부드러워서...


<98 days> 인스타그램 시작.
코바늘 뜨개질에 관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아직 게재된 사진은 많지 않다. 이것을 시작할까 말까 하다가 내 꿈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좀 더 대중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97 days> 캐시미어 실, 코가 보이지 않음
토요일 오후, 캐시미어 실로 부지런히 목도리를 만들고 있다. 캐시미어 실로 사슬코를 만들고 놀랐던 것은 코가 보이지 않았다. 검은색도 아닌 실이 왜 코가 보이지 않을까? 이걸 어쩌나? 이유를 몰라서 당황했다. 원인은, 실이 너무 부드러워서 코와...


<96 days> 너무나도 부드러운 캐시미어 실
처음으로 캐시미어 실을 구입했다. 색상은 짙은 보라색. 뜨개질 소품을 만들 때 면이나 모 실을 사용하는데 큰 맘 먹고 캐시미어 실을 사봤다. 짙은 보라색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실의 부드러운 감촉에 엄청 놀랐다. 세상에 실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