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9 days> 사슬코를 단단하게
사슬코를 단단하게 만들어야겠다. 사슬코는 편물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느슨하게 시작되면 밑단이 헐거워보인다. 나는 코바늘 실을 가능한 당겨서 뜨개질을 하는 편이다. 사슬코도 이렇게 만들면 뜨개질 하기가 좀 어려워서 요즘에는 약간 헐겁게...


<148 days> 바늘은 바늘인데...
코바늘로 편물을 만들고 나면 안감이나 손잡이를 달기 위해서 손바느질용 바늘을 사용한다. 코바늘, 손바느질용 바늘은 모두 바늘인데 코바늘로 하는 뜨개질은 재미있고 손바느질은 그렇지 않다. 바늘와 실의 굵기와 크기가 다를 뿐인데 손바느질은 그다지...


<147 days> 가방끈을 안쪽으로 달면...
가방끈을 가방 안쪽으로 바느질 하고보니 가방을 쓰기가 불편했다. 가방끈 때문에 가방 입구가 좁아졌다. 이번에 만든 가방은 전체 길이도 긴데 가방 입구가 좁으니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정말로 가방끈을 꼬매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다. 가방끈을...


<146 days> 모자 관찰.
지난 연말에 모자 2개를 만들었지만 생각한 대로 모양이 나오지 않았다. 머리로 알고 있는 지식들을 활용해 모자를 만들었지만 역시나 아는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달랐다. 모자 만드는 법을 다시 찾아서 해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른 사람들이 쓰고...


<145 days> 겨울용 실의 사용 주의점
겨울용 실이면 모, 울, 캐시미어 등으로 만든 것이다. 이런 실들은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겨울용 소품을 만들기에 좋다. 겨울용 실을 사용하면서 실을 여러번 풀었다 감았다 하면 좋지 않구나하고 느꼈다. 뜨개질을 했다가 다시 풀어다가를 여러번 반복하면...


<144 days> 뜨개질과 내 마음
뜨개질을 하다보면 나의 마음이 보일 때가 있다. 코가 자꾸 빠지거나 뜨개질이 잘 되지 않으면 마음이 성급할 때이다. 얼른 뜨개질을 끝내려고 마음을 가질수록 그 속도는 더디다. 뜨개질을 잘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코를 빠뜨리거나 뜨개질을 했다 풀어다...


<143 days> 실 정리
집 안 여기저기에 뜨개질 실이 굴러다니는 것이 눈에 거슬려서 실 정리를 했다. 실 정리에 앞서서 한 일은 버리기다. 잘못 만들어진 편물은 샘플로 남기고 뜨개질을 막 시작했을 때 만들었던 작은 편물들을 대부분 버렸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실도...


<142 days> 편물 세탁
요새 자주 사용한 핸드폰 케이스가 지저분해진 것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세탁을 했다. 세탁하기 전에 실이 풀려버리면 어쩌나 약간 불안했었지만 앞으로 다른 편물들도 세탁이 필요할 지 모르니깐 실험삼아서 해봤다. 손빨래 세탁을 하면 탈수가 잘 되지...


<141 days> 염색 실에 물들다
면실은 실을 아무리 만져도 손에 실색이 묻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연말에 모자를 만들 때 사용한 실은 색과 촉감이 좋았지만 실을 만지면 만질수록 손이 물들었다. 실색을 내기 위한 염색이라 어쩔 수 없지만 뜨개질을 하는 내내 신경이 쓰였다. 모자와...


<140 days> 뜨개질과 인터넷 신문기사
모 연예인의 동생이 만들어준 뜨개질 가방이 인터넷 신문기사에 소개되었다. 기사 사진을 자세히 보니 짧은뜨기로 만든 큰 사이즈의 가방이었다. 기사 내용을 읽으면서 가방을 만들어준 동생의 마음과 그것을 선물받은 언니의 마음이 이해되었다. 개인의...